[책잡담] 추리소설은 나를 배신하지 않아.
일 그만둔 뒤 인터넷과 드라마에만 빠져 살아서
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책을 안읽었다.
그러다 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
일부러 커피숍에 가서 읽다말고 읽다말고 했던
'초콜릿칩 쿠키 살인사건'을 읽기 시작했다.

읽기 시작한지는 몇 달짼데 하도 띄엄띄엄 읽어서
다 읽을 수 있을까 솔직히 의문스러웠다.
그래도 컴퓨터가 없으니까 그나마
몇 페이지 넘어가긴 넘어가더라.

그리고 독서란 게 늘 그렇듯
어느 순간을 넘기면 속도가 점점 붙기 마련이지 않은가.
게다가 그냥 책도 아니고 추리소설!!!

딱히 자극적이도, 기기묘묘한 트릭이 얽혀있지도 않지만 
은근히 재미있어서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..

거의 다 읽어갈 때쯤 되자 아쉬운 마음이 들어서
그 다음 편인 '블루베리 머핀 살인사건'을 사러 교보문고로 갔다.

추리소설 코너에 가니 못보던 책이 수두룩~
조앤 플루크 시리즈도 5권까지 나왔다!! 우왕ㄷ굿~
마음 같아서는 싹 사고 싶었지만 돈이... OTL

아무튼 이 시리즈는 제목이 아주 맛있으시다.

초콜릿칩 쿠키 살인사건
딸기 쇼트 케이크 살인사건
블루베리 머핀 살인사건
레몬 머랭 파이 살인사건
퍼지 컵케이크 살인사건

ㅠ.ㅠ 싸그리 먹고 싶어...!!
책 안에 레시피까지 자세히 실려있어
읽을 때마다 쿠키 생각이 간절하다.

밀리언셀러클럽 시리즈도 서가에 쫙 꽂혀있는데
잘 모르다보니까 뭘 사서 읽어야할지 고민이다.
게다가 황금가지 출판사라구... 나는 해문출판사 파...;;;

어릴 때부터 해문출판사 추리소설을 읽어와서 그런지
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추리소설은 나랑 안맞는다.
(그나마 '아임 소리 마마'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었는데
그건 일본어 번역이라 그런 건가?)

밀리언셀러클럽 시리즈 가운데
'여탐정은 환영받지 못한다'는 좀 읽어보고 싶다. 
비채 출판사(김영사 계열로 알고있음)에서 나오는
추리소설도 신선한 게 꽤 많아서 땡긴다.

도서관에 가서 빌려다봐도 되긴 하지만
추리소설은 꼭 사서 보게 된다.

왜냐고?


추리소설은 [절대] 나를 배신하지 않으니깐...ㅋㅋ

몇달간 책에서 손 놓은 나를 붙들어 매잖수.
다른 책이면 어림도 없엇~ㅎㅎ




아! 너무 보고 싶었던 '테메레르'는 보류중이다.
재미가 없어서는 그런 건 절~대 아니다.
테메레르도, 로렌스 대령도 진짜 너무 귀엽고
스토리나 배경도 흥미진진하다.
근데 문제가 뭐냐면... 나는 나폴레옹 파라는 거... ㅡㅡ;;;

나로 말할 것같으면 셜록 홈즈를 너무 사랑해서
뤼팽 시리즈 단 한 권도 안읽는 웃기는 인간이다.

어릴 때 위인전을 읽고 나폴레옹이란 인물에게
매료된 뒤부터-어린 마음에 그의 야심이 참 좋았더랬다-
겉으론 내색하지 않았지만 무조건 프랑스 편이었다

근데 테레레르는 영국군이 아군이고,
프랑스군이 적군이잖아. 아 놔~~~
 
그리고 결말이야 나폴레옹의 패배로 끝나는 게
뻔하니까 더 읽기 괴롭다굿~~~~~!!!!!! (하악하악)

정말 읽고는 싶은데 나폴레옹이
이 귀여운 '영국'쪽 주인공들에 의해서
패배할 걸 생각하니 머리가 묵직하고 가슴이 답답하다. 휴...

그런데 제일 좋오하는 탐정은 셜록 홈즈라니...
정말이지 내 취향은 아이러니 그 자체다...!!!
by BlackQeen | 2007/12/15 23:51 | 책을 읽다 | 트랙백 | 덧글(0)
트랙백 주소 : http://blackqeen.egloos.com/tb/4010618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
:         :

:

비공개 덧글

<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>
rss

skin by 이글루스